[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검찰이 최순실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찾아내 압수수색했다. 최씨가 사용한 대여금고는 딸 정유라씨 대출과 관련된 특혜 논란에 휩싸인 KEB하나은행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10일 서울에 있는 KEB하나은행 한 지점에 있는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곳에서 최씨과 관련된 일부 회사의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압구정중앙지점에서 보증신용장(LC) 발급해 독일법인에서 외화 25만유로(약 3억1000만원)을 0.8~1.0% 금리로 대출해줬다. 또한 당시 독일법인장이 었던 인물은 귀국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은 최유라씨가 받은 대출은 외화지급보증서를 받은 개인고객 802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이는 기업고객을 포함한 전체 고객의 11.5%에 해당하는 수치로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이다.
최순실씨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금감원은 최근 KEB하나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지난 10일까지 실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런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특혜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특별한 은혜와 혜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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