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와 친선경기서 2-0으로 승리

한국, 캐나다와 친선경기서 2-0으로 승리

기사승인 2016-11-12 12:57:09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캐나다와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FIFA 랭킹 44위)은 지난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FIFA 랭킹 110위)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9분 김보경의 결승골과 전반 25분 '원조 황태자' 이정협의 추가골이 이어져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최근 A매치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3월 27일 태국과 평가전(1-0승) 승리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날 승리로 캐나다와 역대전적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한국은 허약해진 수비와 조직력 난조 때문에 고전했으나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특히 캐나다전을 앞두고 한국팀에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오른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컨디션 난조로 벤치를 지켜야 하는 등 장애물이 많았다.

이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울산)을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남태희(레퀴야)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한 4-2-3-1 전술로 캐나다를 상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김보경(전북)이 맡았고, 중원은 정우영(충칭 리판)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담당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박주호(도르트문트),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창수(전북)가 나섰고, 골키퍼는 권순태(전북)가 포진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캐나다를 상대로 짧고 정확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9분에 나왔다.

남태희가 중원에서 이정협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아크 쪽으로 쇄도한 뒤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한 김보경에게 '킬러 패스'를 내줬다.

볼을 이어받은 김보경은 한 템포 빠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캐나다 왼쪽 골대를 맞고 골그물로 통과했다.

또한 전반 25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흐른 볼을 이정협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캐나다의 골대를 흔들어 또 다시 득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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