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자외선 LED(Light-Emitting Diode)광선이 멜라닌 색소 합성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최선영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LED(Light-Emitting Diode)’를 이용한 피부 색소 침착에 대한 새로운 미백 치료의 가능성을 밝힌 연구 논문(Inhibitory effect of 660-nm LED on melanin synthesis in vitro and in vivo)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외선으로 색소 침착을 인공적으로 유발한 쥐의 피부에 LED 광원으로 660-nm의 파장의 빛을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눈에 띄는 미백 효과를 관측했으며, 조직검사를 통해서도 실제로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LED 광원으로 660-nm의 파장의 빛을 조사했을 때 멜라닌 색소 합성 생산이 억제된 것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미백 치료법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레이저에 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광원을 이용한 새로운 미백치료가 색소 침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급 저널인 ‘광피부면역의학지(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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