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제5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이 18일 오전 10시에 개최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일본의 활용사례도 소개된다.
주제발표로는 ▲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가 나아갈 길 - 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한 추진 방향 논의 ▲ 일본의 ICT 기반 보건의료기술 활용현황 및 제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과 활용방안이 발표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교수가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정책로드맵 도출을 위한 추진 방향과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표로는 일본 다카사키 건강복지대학(Takasaki University of Health and Welfare)의 도후쿠지 이쿠오(TOFUKUJI IKUO) 교수가 일본에서 초고령화 시대에 재택 노인환자의 포괄적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의료자원을 연계하는 ICT 기반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후 세 번째 발표에서는 충북대학교 조완섭 교수가 보건의료기관에 산재한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 토론에서는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한 주요 방향 및 추진전략을 의료계·학계·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논의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는 국민의료비 부담 급증으로 이어지는 등 여러 환경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며 “의료와 ICT의 융합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이제는 어떻게 현실로 구현할 것인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차관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ICT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이번 정책로드맵 논의를 통해 미래보건의료 분야에서 한 계단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일본은 ICT활용 현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도입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늦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능할 것 같다. 의료와 ICT는 앞으로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보건의료포럼은 국민건강증진과 의료 형평성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 미래방향과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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