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전국 대학 절주서포터즈가 활동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18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절주서포터즈는 대한보건협회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대학생 음주 예방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활동한 전국 76개 대학의 절주서포터즈가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결과를 발표하고 총 4개 부문(사업부문, 활동부문, 특별상, 공로상)에서 총 19개 대학, 개인 25명에게 상패 및 상금(총 930만원)이 지급됐다.
수상 대상자는 ▲고신대학교(사업부문 대상, 상금100만원) ▲전주비전대학교(활동부문 대상, 상금100만원) ▲남서울대학교 외 1개 대학(사업부문 최우수상, 상금 각 70만원) ▲순천향대학교(활동부문 최우수상, 상금 70만원) ▲연세대학교 외 2개 대학(사업부문 우수상, 상금 각 50만원) ▲이화여자대학교 외 1개 대학(활동부문 우수상, 상금 각 50만원) 등이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십년간 절주서포터즈를 운영해온 각 대학 지도교수(가천대학교 이원재 교수 외 11명)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국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구성원 및 지도교수 등 240여명과 보건복지부 양성일 건강정책국장 및 사업을 수행 중인 대한보건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 간의 활동을 치하했다.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총 157개 대학이 참여해온 절주서포터즈는 매년 약 3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내외 절주캠페인 및 절주교육 활동 ▲술 없는 OT 및 대학축제 개최 건의 ▲교내 금주구역 및 금주건물 지정 ▲지역 절주서포터즈 연합회 구성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활동 ▲음주조장환경 모니터링 실시 등 ‘알코올클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절주서포터즈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비보이 공연과 큐브 퍼포먼스 및 카드섹션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 국장은 “현재 160만 명의 알코올중독자 중 61.5%가 15~29세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아직도 대학 내 만연한 ‘사발주’, ‘벌주’, ‘폭탄주’같은 폭음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건전음주문화가 뿌리를 잘 내리도록 앞으로도 더욱 지원하고 격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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