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희생, 헌신, 동료애를 실천한 전공의에게 수여되는 ‘김일호상’의 세 번째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제3회 김일호상 수상자로 송명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와 김이준 이대목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임의가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추천된 후보자는 총 8인으로,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김일호 회장 유가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2인이 선정됐다. 상패 및 부상의 수상은 오는 26일,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기동훈 대전협 회장은 “故김일호 선생님은 제가 대한공중보건의사회장을 할 때 대전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젊은의사포럼 등 많은 일들을 함께 했던 동지 같은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회장은 “김일호 상에 의료계를 위해 큰 기여를 하신 분들이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 매년 김일호상을 후원해주시는 유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분들이 많이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상자인 송명제 전공의는 대전협 제18기, 19기 연임 회장으로서 많은 민원 해결과 복지 증진을 이뤄냈으며, 전공의 특별법 제정을 이끈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이준 전임의는 2014년 대전협 비대위원으로서 의정협의체에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후 제18기 대전협 정책부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협의체 T/F 참여, 호스피탈리스트 이슈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김일호상’은 제15기 대전협 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한 故김일호 회장님의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의료와 수련 환경 제도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이들을 표창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의사협회와 故김일호 회장 유가족의 후원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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