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학령기 인구가 향후 10년간 184만 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 통합, 구조조정 등 제도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892만 명 수준인 학령인구(6~21세)가 향후 10년간(2015~2065) 184만 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2015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는 272만명이나 2065년에는 166만명으로 2015년 대비 61% 수준으로 줄어든다.
2015년 158만명인 중학교 학령인구(12-14세)는 2065년 85만명으로 2015년 대비 54% 수준으로, 고등학교 학령인구(15-17세)는 2015년 187만명, 2065년 87만명으로 2015년의 47% 수준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학교 학령인구(18-21세)는 2015년 275만명이나 2065년 121만명으로 2015년 대비 44% 수준으로 급감한다.
이 중 대학진학 대상이 되는 18세 인구는 2015년 66만명에서 2025년 45만명으로 2015년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다.
통계청의 학령인구 연령구조 그래프를 살펴보면 특히 대학교 학령인구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275만명에서 181만명으로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 따라서 향후 대학교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 전망이다.
특히 학령인구가 향후 10년 동안 184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이번 추계는 지난 2011년 예측한 수치(168만명)보다 약 20만명이 더 줄어든 수치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그래프상 (감소하는)진폭을 보면 2023년 정도 되면 상당히 많은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 이내에 대학교의 구조조정 부분들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장은 “1980대만 해도 학령인구가 6~21세라고 하는 공부하는 연령대 인구가 1440만 명이다. 그런데 2025년에는 학령인구가 가장 높았던 1980년대에 비해서 반으로 준다”며 “2015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거의 80~90만 명 이상씩 감소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실제 향후 10년 이내에 가장 큰 차이를 느끼게 만드는 인구변화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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