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독일서 지명수배자 된다… 시일 내 여권도 무효화

정유라, 독일서 지명수배자 된다… 시일 내 여권도 무효화

기사승인 2016-12-22 17:17:3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이 독일 사법당국과 공조해 정유라(20)씨를 지명수배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소재지 불명을 이유로 정씨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정씨에 대해 어제부로 기소 중지와 동시에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 절차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특검은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가 정씨의 신병확보에 나서게 됐다. 특검은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22일에는 외교부에 정씨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 조치를 공식 요청했다. 외교부 또한 여권 반납 명령과 함께 여권 무효화를 시일 내에 행할 계획인 터라 정씨의 강제 송환 작업은 보다 강도 높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국내외에서 정씨의 도피를 돕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은 정씨가 독일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외국과의 사법공조나 여권 무효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씨가 자진 입국해 조사받도록 압박할 방침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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