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는 자영업자 수는 늘지만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피자프랜차이즈 상위 10개 브랜드(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 조사 결과 가맹점 수는 지난 2013년 3658개에서 2014년 3982개, 지난해 4181개로 매년 늘었다.
브랜드 가맹사업자 연평균매출액은 매년 줄어 2013년 37억9714만원에서 2014년 37억6722만원, 지난해 36억3217만원으로 감소했다.
신규 가맹점 수도 2013년 410개에서 지난해 375개로 줄었다. 반면 폐점 가맹점은 2013년 150개에서 지난해 176개로 늘어났다.
작년 기준 폐점율은 뽕뜨락피자가 8.7%로 가장 높았고 미스터피자 7.5%, 오구피자 5.5%, 피자에땅 5.3%, 피자헛 4.0%, 피자마루 3.3%, 피자스쿨 3.0%, 도미노피자 1.2%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장 많았고 폐점율도 낮았다. 미스터피자와 피자에땅, 오구피자 가맹점 수는 각각 6.7%, 2.3%, 0.2% 줄었다.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부담가맹금과 영업활동 등의 통제와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를 믿었다가 실패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