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과거로 시간여행 즐기세요”

대구 중구청 “과거로 시간여행 즐기세요”

기사승인 2017-01-02 17:39:44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중구청이 골목길 투어 활성화를 위해 관광 콘텐츠를 보강했다.

중구청은 옛 ‘영남대로 과거길’과 두산충의 전설이 녹아 있는 ‘뽕나무 골목’에 다양한 스토리를 입힌 트릭아트 벽화길과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골목에서 계산성당으로 이어지는 일명 ‘영남대로’에 만든 벽화에는 과거에 응시하려 길을 떠나는 선비들의 소품과 장터 풍경, 과거시험장 및 장원급제 후 금의환향하는 스토리를 표현했다.

중구청은 이곳에 당시 영남대로 지형도를 설치, 부산(동래)에서 출발해 한양에 도착하기까지의 선비들의 여정과 주요 지점 등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원군을 왔던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조선에 귀화해 자리 잡고 살았던 계산동 뽕나무 골목에는 두사충의 석조 조형물과 이순신 장군과의 우정을 나타낸 병풍, 하루 천 냥 엽전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했다.

중구청은 또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골목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트릭아트 거리를 비추는 조명시설도 설치했다.

대구 중구청 박귀숙 문화진흥담당은 “영남대로의 역사성을 살린 스토리텔링형 트릭아트 벽화길이 관광객들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선사 할 것”이라며 “만은 관광객들이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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