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대구시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공영주말농장 11곳을 조성한 후 시민들에게 분양하는 ‘도시민행복농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심유휴지, 자투리땅, 공동주택 등을 활용한 상자텃밭 90곳, 옥상텃밭 6곳 조성을 통해 일상 속에서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학교농장은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난 20곳을 운영하며, 실내벽면에 녹색식물을 식재해 심리적 안정감과 공기 청정효과도 얻을 수 있는 수직정원은 관공서와 병원 등 2곳에 추가 조성한다.
시는 도시농업 입문자를 대상으로 텃밭관리, 농사요령 등 농업 관련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농부학교를 운영하고, 교육교재를 발간하며, 각종 행사 시 도시농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도시농업 강사, 텃밭 관리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연간 1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할 게획이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는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9월7일부터 4일간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구 자연과학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 최삼룡 창조경제본부장은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농업체험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갖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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