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교 대구시의원,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율 제고 촉구

최광교 대구시의원,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율 제고 촉구

기사승인 2017-02-14 16:38:34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최광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북구 1)이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지역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2012년 2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일반주택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 홍보 및 유예기간 5년이 만료된 2017년 2월 현재, 대구지역 주택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율은 25.2%로, 전국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며 “심지어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에 대해 여전히 모르고 있는 시민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시 화재발생 건수 중 주택에서의 화재가 25.8%에 이르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은 70.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법을 개정해 소화기는 세대별·층별로 1개 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각 방마다 1개씩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지만, 의무위반에 따른 제재나 강제규정이 없어 법 개정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최 의원은 “일반주택의 경우 화재발생 시 초기 진화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화재 피해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설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에 대한 제도개선 건의와 대구시 만의 특단의 홍보대책을 마련해 대구시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소방력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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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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