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광포소류지 큰고니 폐사체서 고병원성 AI(H5N6) 검출…‘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출입통제’

하동 광포소류지 큰고니 폐사체서 고병원성 AI(H5N6) 검출…‘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출입통제’

기사승인 2017-02-14 18:58:14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남 하동 광포소류지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6)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상남도는 지난 10일 하동군 광포소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AI(H5N6)이 검출됐고 14일 밝혔다.

도는 현재까지 138건의 야생조류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양성 5건, 음성 116건, 17건은 검사 중이며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12월2일 창녕 우포늪과 주남저수지(2016.12.28, 2017.1.5, 2017.1.6)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이후 다섯번째다.

도는 국립환경과학원 고병원성 AI 검출 전인 지난 12일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검사결과 AI(H5형)이 확인되면서부터 폐사체 발견 반경 10km이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 광포소류지 출입통제 등 방역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광포소류지 진입로 차단 및 이동통제초소(1개소)를 설치해 출입통제를 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갈사만 일대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갈사만 등 철새유입지역 방문자재 SMS 문자 전송하고, 광포소류지 반경 10km이내 하동, 남해, 전남 광양은 가금 274농가 6394수 이동제한 명령(닭 7일, 오리 14일)을 하는 등 고병원성 AI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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