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金’ 최다빈, ‘연아 키즈’에서 ‘포스트 연아’로 급부상

‘한국인 첫 金’ 최다빈, ‘연아 키즈’에서 ‘포스트 연아’로 급부상

기사승인 2017-02-25 21:22:0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 장학생인 최다빈은 그간 스승과 제자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기량까지 성장했다는 평가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61.30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최고 기록이 동메달이기 때문에 최다빈은 은메달만 따도 역사를 새롭게 쓰는 터였다. 김연아(27)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을 석권했지만 아시안게임에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두 번의 동메달은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 김태화-이천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곽민정이 모두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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