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삼성그룹은 앞으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신호탄으로 삼성SDI의 사장을 내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향후 삼성은 3대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 사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면서 다른 계열사들의 지분을 많이 쥐고 있어 사실상의 지주회사 또는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전기·SDI·SDS 등 전자·전기·IT 분야 계열사의 중심을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증권·카드·자산운용 등 금융 관련된 계열사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바이오·중공업 등은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전실 소속 임직원 200여명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개 주력 계열사로 이동, 미전실 업무 인수인계 등을 거친 후 원소속사나 다른 계열사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