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바론 2스틸’ 뒷심으로 롱주에 1세트 역전승

[롤챔스] MVP, ‘바론 2스틸’ 뒷심으로 롱주에 1세트 역전승

기사승인 2017-03-02 21:52:14

[쿠키뉴스 마포=이다니엘 기자] MVP가 내셔 남작 스틸과 의아한 교전을 오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MVP는 2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롱주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중반 1만 골드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3원딜 조합으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초반은 롱주가 좋았다. ‘프릴라’가 버티고 있는 바텀 CS가 40개 이상 벌어진 가운데 미드-정글러가 합류한 4인 다이브로 킬 선취점도 올렸다.

‘프레이’ 김종인의 진이 킬과 함께 무난한 CS 수급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MVP는 ‘애드’ 강건모의 그라가스가 무난히 성장하며 중반을 도모했다.

바다 드래곤을 차지한 롱주는 ‘크래시’ 이동우의 렝가를 중심으로 킬을 이어갔다. 정글 시야를 장악하며 주도권을 꽉 쥐었다.

MVP가 미드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의 마오카이를 처치한 뒤 내셔 남작 버스트로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크래시의 렝가에게 스틸을 허용한 뒤 챔피언도 모두 잡히는 자충수가 됐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시나브로 상대 타워를 돌려 깎으며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프레이의 진이 5킬을 먹으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플라이’ 송용준의 라이즈 또한 2킬로 무난히 코어아이템을 맞췄다. 글로벌골드 차이는 1만.

미드에서의 대규모 교전에서 3대2 킬 교환을 한 롱주는 위쪽 정글 시야를 확보한 뒤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스틸에 성공하며 불리한 상황을 만회했다.

곧장 바텀으로 달려간 MVP이지만 프레이의 진이 절묘하게 스킬을 적중시키며 상대의 돌파를 억제했다.

43분경 롱주가 세 번째 내셔 남작을 버스트 했으나 또다시 비욘드 그레이브즈에게 스틸당했다. 그러나 MVP는 미드로 돌파하다가 교전에서 대패하며 또 후퇴했다.

장로 드래곤이 나오자 두 팀이 맞섰으나 3원딜 조합을 갖춘 MVP가 우위를 보였다. 장로 드래곤 버프와 함께 상대 챔피언 둘을 끊은 MVP는 억제기 두 개를 추가로 파괴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MVP는 탑으로 돌파해 상대 챔피언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슈퍼 미니언 물결을 등에 업은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철거하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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