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삼성 갤럭시가 초반에 쥔 주도권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삼성은 8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전에서 렝가를 고른 ‘하루’ 강민승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무리하게 정글 카운터를 시도한 ‘모글리’ 이재하의 그레이브즈가 ‘하루’ 강민승의 렝가에 쓰러졌고, 미드에서는 ‘크라운’ 이민호의 라이즈가 ‘쿠로’ 이서행의 오리아나를 홀로 처치했다. 바텀에서도 효과적으로 대미지 교환을 한 삼성이 ‘투신’ 박종익의 룰루를 잡는 성과를 냈다.
모글리 그레이브즈가 미드와 탑에서 갱킹에 성공하며 만회했다. 그 사이 삼성은 바람드래곤을 처치했다.
드래곤 앞에서 삼성이 주도적으로 전투를 이끌며 킬을 만들었다. 이는 바텀 1차 타워 철거로 이어졌다.
렝가와 라이즈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삼성은 포탑 철거와 드래곤 사냥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차 격차를 벌렸다. 아프리카는 ‘마린’ 장경환의 노틸러스를 중심으로 조심스런 운영으로 후반을 도모했다.
32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삼성이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곧장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하며 글로벌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렸다.
정글 오브젝트를 독식한 삼성은 차례로 타워를 철거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삼성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지만 곧장 벌어진 전투에서 킬을 다수 내줬다.
아프리카가 장로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끈질기게 저항했다. 두 번째 내셔 남작을 가져간 삼성이 탑 억제기 파괴에 이어 미드로 한 점 돌파했으나 아프리카가 이를 가까스로 막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벌어진 아이템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역습에 나선 아프리카를 덮친 삼성은 크라운 라이즈의 폭발적인 딜링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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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