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경북 관광지 방문 이벤트인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실시되고 있다.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Daegu Tour Stamp Trail, 이하 스탬프 투어)이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지별 특색있는 스탬프(기념도장)를 정해진 책자에 찍어 방문을 기념토록 한 이벤트다. 2015년 투어 코스에는 경북의 인기 관광지를 포함하면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스탬프 투어 코스는 지난해 관광지 60곳에 달성군 옥연지(송해공원)와 영주의 소수서원, 문경새재, 경산의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4곳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총 64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내국인은 올해 11월10일까지 30곳, 외국인은 10곳의 관광지를 답사하고 책자에 스탬프를 찍어오면 된다. 스탬프 책자는 대구관광정보센터, 대구관광안내소 등 8곳에서 1권당 1,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책자는 두류공원 내에 있는 관광정보센터로 가져오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시는 올해 12월 스탬프 투어에 성공한 사람을 대구관광명예홍보요원으로 위촉해 대구관광시민아카데미, 여행주간 등 시에서 시행하는 이벤트, 축제 등에 대한 정보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스탬트 투어는 지역의 관광명소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폭넓은 이해와 이를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스탬프 투어 완료자 521명 중 가족단위 완료자는 368명(121가족)이며, 현재까지 전체 누적인원은 4,200명에 이른다.
대구시 강민호 국내관광팀장은 “대구시는 연간 600만명의 내국인이 찾는 도시로, 방문 관광객 1천만명의 관광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이 먼저 지역의 관광지를 찾고 애향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숨겨진 관광지를 추가 발굴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가를 유도함은 물론, 타 지역민들의 참가 확대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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