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함안지역 산업단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뒷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함안군수 비서실장과 시행사 관계자를 구속했다.
함안군은 경찰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지 술렁이는 분위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함안군수 비서실장 A(45)씨, 뇌물공여 혐의로 시행사 관계자 B(54)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함안지역 한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7500만원을 건네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4년 7월부터 함안군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 13일 함안군청 비서실과 도시기반실 산단조성팀, 기업지원과, 장학재단 사무국 등 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차정섭 군수의 관용 휴대전화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