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52일 만의 타석이 의미있는 이유

류현진, 252일 만의 타석이 의미있는 이유

기사승인 2017-03-17 09:46:5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시범경기에 두 번째로 등판해 3이닝동안 삼진을 4개 솎아내며 맹활약했다. 아울러 지명타자를 활용할 수 있는 경기임에도 류현진이 타석에 오르며 5선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 4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 말 9번 타자로 타석에도 한 차례 올라 상대 투수를 상대했다. 삼구삼진을 당했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다.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도 타석에 선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굳이 투수를 타석에 내세울 필요가 없었다. 더구나 3회 소화 후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터라 3회 말 류현진이 타석에 오를 이유는 없었다. 

현재 류현진은 LA 다저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실전을 염두에 두고 류현진을 타석에 세웠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한편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타석에 오른건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이후 252일 만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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