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구·이닝 수 늘리는 데 초점 뒀다”

류현진 “투구·이닝 수 늘리는 데 초점 뒀다”

기사승인 2017-03-17 10:06:0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시범경기에 두 번째로 등판해 3이닝동안 삼진을 4개 솎아내며 맹활약한 뒤 “투구 수와 이닝 수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선발진 합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 4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명타자를 활용할 수 있는 경기임에도 타석에 오르며 5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구 밸런스가 안 맞아서 볼이 많았다.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하면서 ”팔의 힘이나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투구 수와 이닝 수를 늘리는 데에 초점을 뒀다"며 "다음에 (투구·이닝 수를) 더 늘려 5~6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발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로는 느낌이 좋다.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준비를 열심히 잘 해야 한다”면서 노력을 다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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