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울 엑스포=이다니엘 기자] 블리자드의 존재이유와 같은 전설의 게임, 스타크래프트1 브루드워가 마침내 재탄생한다. 블리자드는 올해 여름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오리지널-브루드워 합본판) 리마스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일자는 추후 공개된다.
리마스터링에 관여한 본사 직원들이 2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I <3 StarCraft’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측부터 로버트 브레이던베커 부사장, 마이크 모하임 CEO, 핏 스틸웰 시니어 프로듀서다.
마이크 모하임 CEO는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래픽을 대폭 개선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기능들을 현대화했다”고 밝혔다.
리마스터 버전에서의 변경사항. 이번 리마스터링으로 4K UHD 그래픽이 도입돼 와이드스크린이 지원된다. 아울러 고음질 오리지널 오디오가 삽입된다.
모하임 CEO는 “기존에 있었던 게임의 장점들을 최대한 보존했다”면서 유닛 12기를 한 부대로 지정하는 등의 클래식한 조작감 유지 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줄을 서서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기다렸다. 맨 앞줄에서 돗자리를 펴고 기다렸다는 팬은 “새벽 6시부터 기다렸다”고 전했다.
행사장 전경. 이날 오디토리움 무대에서는 ‘레전드 매치’의 일환으로 브루드워 스타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어 2부에서는 ‘2017 GSL 시즌1’ 어윤수 대 김대엽의 결승전이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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