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콩두, ‘코치 영입’ 효과 톡톡… 롱주에 2대1 신승(종합)

[롤챔스] 콩두, ‘코치 영입’ 효과 톡톡… 롱주에 2대1 신승(종합)

기사승인 2017-03-30 19:46:31

[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콩두 몬스터가 KT에 이어 롱주도 잡아내며 2라운드 2승째를 기록했다.

콩두는 30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롱주를 2대1로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반면 롱주는 스프링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롱주,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짓는 1세트 패배

1세트에서 롱주가 패하며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이 좌절됐다. 최약체 콩두를 상대로 고전 끝에 패하며 대규모 리빌딩 효과의 뒷맛을 씁쓸케 했다.

초반 라인전에선 롱주가 주도권을 쥐었다. 킬 스코어는 2대1로 콩두가 앞섰지만 라인전에서 ‘엑스패션’ 구본택(갱플랭크)과 ‘플라이’ 송용준(탈리야)이 일방적인 딜 교환으로 ‘엣지’ 이호성(아리)과 ‘로치’ 김강희(쉔)을 타워 안쪽으로 몰아넣으며 CS에서 크게 앞서갔다.

콩두가 한 차례 합류 플레이로 상대 정글(카직스)과 바텀 듀오(이즈리얼-노틸러스)를 처치했다. 이어 미드에서 ‘플라이’ 송용준의 탈리야를 처치했다.

콩두가 계속해서 킬을 올렸으나 원채 CS에서 롱주가 압도했다. 킬 스코어가 10대1까지 벌어졌으나 글로벌골드는 오히려 롱주가 앞서는 괴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계속된 킬 득점으로 레벨링에서 콩두가 한 발짝 앞서갔다.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올린 콩두는 곧장 내셔 남작으로 달려가 사냥에 성공했다.

탄력 받은 콩두는 교전마다 승전보를 울렸다. 내각타워를 차례로 철거한 콩두는 탑으로 한점 돌파해 게임을 끝냈다.

▲롱주, 부담 떨치고 2세트 승리

롱주는 2세트 포스트시즌 좌절의 울분을 삼키고 거칠게 몰아붙였다. 

초반 롱주가 ‘크래시’ 이동우(렝가)가 전 라인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즈리얼, 탈리야를 고른 콩두는 침착하게 CS를 유지하며 역전을 노렸다.

콩두가 바텀 듀오간 대결에서 2킬을 따며 열세를 일부 만회했다. 그러나 롱주는 탑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며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노데스였던 이즈리얼을 노틸러스-렝가 조합으로 처치하며 역전 각을 더욱 좁혔다.

롱주는 드래곤 2버프를 챙긴 뒤 모든 라인의 2차 타워를 돌려 깎았다. 한 차례 교전에서 쉔을 끊은 롱주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탑, 미드에 이어 바텀 억제기마저 파괴했다. 이어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롱주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콩두, '나미 내셔 남작 스틸' 힘입어 3세트 역전승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콩두의 ‘엣지’가 르블랑을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플라이’가 라이즈를 골라 라인전 열세가 예상됐지만, ‘펀치’의 리신이 지속적으로 커버하며 균형을 맞췄다. 탑에선 ‘로치’의 쉔이 ‘엑스패션’의 노틸러스를 CS에서 압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두 팀은 사이좋게 킬을 나눠가지며 팽팽하게 맞섰다. 콩두는 르블랑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합류전을 유도하며 쉔을 고른 의미를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플라이’의 라이즈가 믿기 어려운 무빙으로 교전마다 승리를 이끌었다.

순식간에 7킬을 올린 라이즈가 모든 대미지 어그로를 끌면서도 끝내 생존하며 팀의 대규모 교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드래곤 3버프를 홀로 독식한 롱주는 차근히 정글 시야를 장악했다.

콩두가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롱주가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했는데, 이를 ‘구거’ 김도엽의 나미가 스틸한 것.

한 순간 주도권을 가져간 콩두는 미드 1차와 탑 2차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를 역전했다. 쉔을 스플릿 푸시로 돌린 뒤 정글 시야 작업을 지속한 콩두는 한 타이밍 라이즈를 잡아낸 뒤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는 장로 드래곤 버프로 이어졌다.

콩두는 계속해서 쉔을 스플릿으로 돌리고 반대쪽에서 압박했다. 바텀에서 라이즈를 완벽히 끊어낸 콩두는 그대로 한점 돌파해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경기를 끝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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