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올 1분기 역대 최고치 기록

주택연금 가입자, 올 1분기 역대 최고치 기록

기사승인 2017-04-18 16:03:22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올 1분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3927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1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39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84명) 보다 64.7% 증가한 수치다. 주택연금이 출시된 지난 2007년 7월 이후 분기별 가입자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가입당시 기준으로 10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자가 최초로 나왔다. 상품 출시 이후 최고령인 107세 어르신이 지난 3월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168만원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가입당시 최고령자는 99세였다.  현재 주택연금을 받는 수령자 가운데 100세 이상 고령자는 총 17명이다. 이 가운데 최고령 어르신은 1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출시 10년을  맞는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말 기준으로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7세다. 주택연금 평균 주택가격은 2억8500만원, 평균 월지급금은 98만5000원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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