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의 즐거운 기운, 안방까지 전달될까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의 즐거운 기운, 안방까지 전달될까

지창욱-남지현의 즐거운 기운, 안방까지 전달될까

기사승인 2017-05-10 19:30:13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대선 정국이 끝나고 드라마 대전이 다시 시작된다. 10일 같은 시간 첫 방송되는 두 편의 드라마가 시작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 판타지 사극을 내세웠다면, SBS ‘수상한 파트너’는 복합 장르로 승부를 건다.

‘수상한 파트너’는 검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로맨틱 코미디에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의 스릴러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계획이다.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각자 드라마의 매력을 하나씩 꼽았다. 

지창욱은 “대본도 재밌지만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하며 느끼는 즐거운 기운이 담긴 드라마”라고 설명했고, 남지현은 “한 시간 동안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최태준은 “빠른 전개와 통쾌함이 있는 속 시원한 드라마”라고 말했고, 나라는 “뻔하지 않은 펀(Fun)한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배우들은 극 중에서 맡은 검사, 혹은 변호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법원에 가서 재판을 지켜보기도 했다. 남지현은 “법원에 가서 재판을 몇 개 봤다”며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변화하는 폭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말이 되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생각하며 대본을 많이 읽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지창욱도 “재판의 실제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고 필요했다”며 “직접 가서 본 재판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드라마틱하진 않았다. 드라마 속 재판은 더 극적으로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우연히 기자님을 만났는데 저에게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여쭤보셨다”며 “견학 왔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웃으면서 가셨다. 나쁜 짓을 저지르면 안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과 최태준은 어두웠던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지창욱은 전작인 tvN ‘더케이투’를 언급하며 “전작과 현장의 분위기나 색감, 온도가 다르다”며 “액션 장면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최태준도 전작인 MBC ‘미씽나인’을 회상하며 “전작과 달리 옷도 매일 갈아입고 밥도 잘 먹는다”며 “주변 사람들을 배척하지 않고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한다. 미용실도 다니는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웃었다.

헬로비너스로 활동 중인 나라는 첫 정극에 도전한다. 나라는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서 뭔가를 보여드리기보다 이런 친구가 있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극 중 차유정 캐릭터를 최대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수상한 파트너’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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