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2년간 6000만원 올라…아파트 전세 '고공행진'

서울 전셋값 2년간 6000만원 올라…아파트 전세 '고공행진'

기사승인 2017-05-19 13:55:36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보다 6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약 61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시 추가 발생 비용(2년 계약 기준)이 평균 2879만원(16.2%)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190만원, 제주 4575만원, 경기 3688만원, 인천 3436만원, 대구 3259만원, 광주 3143만원 가량 전세금을 인상해줘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지역은 서초구로 1억5113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1억2062만원), 송파구(8731만원), 강서구(7378만원) 순으로 전세금을 인상해 줘야한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의 전세금인상분이 3억2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5년(4월) 당시 과천시 평균전세가격이 평균 3억3067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새 약 2배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어 성남(6793만원), 용인(5668만원), 하남(5517만원), 광명(4839만원), 김포(464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금 인상액이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인 5733만원(통계청, 2016년 4분기 기준)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전세품귀현상마저 지속되면서 임대수요자들이 월세를 찾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4월 발표한‘2016년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차가구 중에서 월세 차지하는 비중은 60.5%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2014년)보다 월세비중이 5.5%p 늘어난 수치다. 2006년 이후 10년 동안 14.7%포인트나 증가했다.

세입자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이나 민간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뉴스테이 포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달과 다음달 전국 각지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행복주택 제외)가 총 1만9991가구다.

이 중 금강주택은 오는 26일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의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열고 분양에 나선다.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지어진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총 870가구(전용 59㎡)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구조로 설계됐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는 울산 북구 송정지구 C-1블록에 들어서게 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304가구(전용 90㎡, 99㎡) 규모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시공한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 총 293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7월 준공, 8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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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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