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개장…다양한 행사 개최

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개장…다양한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7-05-20 16:11:23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이 20일 오전 10시 공식 개장했다.

서울시가 45년간 차량길로 임무를 마치고 3년여 간의 준비과정 끝에 드디어 정식 개장하는 '서울로 7017'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 당일인 이날 오전 10시 전면개방을 시작으로, 20시 공식개장식 전까지 다채로운 사전행사들이 '서울로 7017'을 가득 채운다. 

통기타, 전자바이올린, 해금,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선을 보이고, 뽀로로, 로보카폴리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4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서울로 7017을 걷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개장식을 30분 앞둔 19시30분부터는 서울로 7017 상부와 만리동광장에서 각각 식전행사가 열린다. 상부에서는 유러피안 재즈트리오의 공연과 함께 '서울로 7017'만의 독특한 야경을 책임질 1,000여 개 조명 점등식이 열리고, 만리동광장에서는 문화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20시 서울시 홍보대사 박수홍의 사회로 만리동광장에서 열리는 공식개장식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 명의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 무대만을 위해 수개월간 일주일에 2번씩 모여 열정적으로 준비한 시민들의 공연이 첫 선을 보이는 것.

21일에는 '서울로 7017' 개통기념 '거북이마라톤' 대회에 2천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걷기 열풍을 붐업하고, '서울드럼페스티벌'의 시민경연 프로그램인 '더 드러머(The Drummer)'가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0팀의 화려한 드럼연주가 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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