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헌법 개정을 언급한 이후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헌 발언의 시작은 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것이었지만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헌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사진)은 24일 ‘개헌토론회’를 개최, 헌법 개정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개헌 논의가 시작되는 분위기에서 시민사회의 요구가 개헌 과정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게 주최 측의 견해. 정 의원 측도 “실질적 평등과 생존권이 보장돼는 방향이라야 한다”고 토론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참여연대와 정춘숙 의원실, 한국사회보장법학회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발제자로는 참여연대 이찬진 변호사와 한국여성재단 이숙진 상임이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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