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BGF리테일, 분할 통한 기업가치 변화 크지 않아…투자의견 보유”

NH투자 “BGF리테일, 분할 통한 기업가치 변화 크지 않아…투자의견 보유”

기사승인 2017-06-09 09:01:28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분할로 인한 기업가치의 변화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편의점 단일 사업만을 영위하고 있었고 순환출자나 지배구조상의 이슈가 없었기에 지주사 전환의 의의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통상 기업 분할 시 자회사 가치 재평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이번의 경우 대부분 자회사가 편의점과 연계된 사업이기에 특별히 다르게 평가할 부분이 없다”며 “이미 편의점이 충분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기존 BGF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자산의 일정부분이 투자회사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분할 후에는 신사업 추진 등 현금의 재투자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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