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하림그룹 최상위 지주사 제일홀딩스가 20일 공모주 청약에서 20.67대 1을 기록했다. 넷마블에 이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불리었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다.
제일홀딩스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0.67대 1의 경쟁률 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407만62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일홀딩스의 청약에는 총 8425만7310주가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8720억원이다.
앞서 제일홀딩스의 수요예측에는 총 622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13.98대 1을 기록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제일홀딩스는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코스닥 최초로 패스트트랙(신속상장제도)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패스트트랙은 연간 매출 1000억원, 순이익 200억원 이상의 법인이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을 30일로 단축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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