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최종 승인…2020년까지 3209억원 투입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최종 승인…2020년까지 3209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06-29 18:02:51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지난 2014년 2월 국가산단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2년4개월만에 정부(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번 최종 승인으로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보상 업무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29일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 최종 승인은 지난 4월27일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승인에 이어 또 다른 쾌거다”며 “특히 새정부 첫 번째 국가산단 승인이어서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약 166만㎡(5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1단계로 2020년까지 3209억원이 투입되며, 입지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올해 4분기에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보상전담팀을 구성해 현지에서 지장물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고, 7월부터 보상 착수와 상세설계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세계 3대 산업단지로 불리는 프랑스 소피아 앙띠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과 같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나노융합 특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밀양시 공동으로 ‘나노융합산업 기업유치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국책 연구기관, 국․내외 기업연구소,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앵커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우 국장은 “나노특화산단이 되면 6조1665억원의 경제유발효과, 4만638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나노융합 기술의 상용화 메카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항공 국가산단과 나노융합 국가산단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마지막 남은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도 빠른 시일내에 승인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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