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권진선)은 쌀직불금‧밭고정직불금‧조건불리직불금‧경관보전직불금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직불금 이행점검은 직불금을 지급하기 전에 농지 형상‧기능유지 등 지급요건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경남농관원은 9월 말까지 이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농관원에 따르면 현재 경남에는 ▲쌀 12만1000천호(8만6000ha) ▲밭 5만8000호(2만1000ha) ▲조건불리 2만호(7000ha)가 직불금을 신청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농업경영체 DB(데이터베이스) 농지정보와 현장과 일치하게 제작된 농경지 전자지도 ‘스마트팜맵’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경남농관원은 부정신청 개연성이 높은 농가와 농지를 사전에 선정, 농지 형상‧기능유지, 논벼 재배, 농지 활용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신청지구의 경관작물 집단화 여부를 확인하며 신청농가 전체에 대해 집단화 및 보존기간 준수, 경관작물 재배 여부 등이 조사 대상이다.
경남농관원은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불이행 농가에 대한 직불금 지급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보조금 집행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진선 경남농관원장은 “올해는 모든 직불제 이행점검 업무가 농관원으로 일원화된 지 2년 째로 직불금이 요건을 갖춘 농민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지원장은 “이행점검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직불금 신청농가와 마을 이‧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