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770억 규모 국가 정밀의료 사업단 선정

고려대의료원, 770억 규모 국가 정밀의료 사업단 선정

기사승인 2017-06-30 13:01:03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사업비 약 769억 규모(정부 약 624, 민간 약 146)의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에 2개 사업단(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이끄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과 이상헌 교수(고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재활의학과)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으로 정밀의료 분야의 두 가지 부문에서 선정됐으며, 총 사업단장은 김열홍 교수가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앞으로 5년 간 정부로부터 총 624억 원을 지원받아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ICT기술을 활용,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2021년까지 사업을 통해 정밀의료를 활성화하고 제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의료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유전자 분석 플랫폼 완성하고, 프로파일링 된 환자를 통해 표적 치료제 임상연구 효과를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구축, 이를 국내 및 해외 보급하는 사업화 모델을 만들게 된다. 

구체적으로 유전체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사업은 암의 진단과 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정밀의료를 적용해 한국인의 암 유전체 분석 프로토콜을 확립하고 암 정밀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정밀의료 기반의 암 임상시험 체계를 확립하고, 한국인 유전자에 맞는 신약을 개발해 등 맞춤형 암치료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K-MASTER 사업단은 이미 본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 인프라인 암 유전체 분석을 위한 패널과 분석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암 정밀의료의 확대, 글로벌 임상시험센터 및 KCSG 네트워크를 이용한 임상시험의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 

또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에서는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ICT·SW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현한다. 또한 이를 국내외 의료기관에 보급해 정밀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은 해당 사업단의 총괄기관으로서 병원정보솔루션, 유전체분석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의료IT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크로센트, 소프트넷, 후헬스케어, 데일리인텔리전스 등의 기업과 아주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최첨단 정밀의료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실현하여 국가 경제 부가가치의 고도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이번 정부 사업을 통해 우리 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연구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대한민국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려대의료원이 대한민국 최초의 정밀의료사업단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열홍 사업단장은 사업단을 잘 이끌어 세계 수준의 정밀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나라의 암 유전체 및 암 정밀의료 기반 임상시험 분야를 선도하고, 정밀의료 기반 암 치료법을 개발하여 암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표했다. 

이상헌 연구부원장은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각종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세계 의료 선진국 수준의 의료혜택을 받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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