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기습폭우에 하천 보수 작업자 3명 실종

창원서 기습폭우에 하천 보수 작업자 3명 실종

기사승인 2017-07-04 18:12:38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4일 오후 경남 창원지역에 내린 기습폭우로 하천 보수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오후 33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팔룡로 인근 양덕천 주변에서 복개 구조물 보수 공사 중이던 김모(46)씨, 강모(36)씨, 김모(59)씨 등 근로자 3명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된 이들과 함께 작업한 1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 보수 공사는 마산회원구청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창원지역에는 마산합포구 일대에 19.5, 성산구 내동에 63.5, 진해에 31.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오후 3시와 4시 사이 시간당 강수량은 마산합포구 9.1, 성산구 내동 37를 기록했다.

사고 현장은 마산합포구와 성산구 내동 사이에 위치해 있다.

소방당국과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합동으로 사고 현장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창원해경은 경비함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동원해 양덕천을 끼고 있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기습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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