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계좌 개설시 종이통장 미발급 원칙…소비자 원하면 발급

9월부터 계좌 개설시 종이통장 미발급 원칙…소비자 원하면 발급

기사승인 2017-07-18 15:38:32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오는 9월부터 은행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종이통장이 발급되지 않는다. 다만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종이통장을 만들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종이통장 미발행 혁신과제 2단계 방안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 9월부터 은행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은 것이 원칙적으로 적용된다. 이때 은행은 신규 개인고객에게 종이통장 발금 및 미발급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 소비자가 종이통장 이용을 희망하면 기존처럼 종이통장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60세 이상에게도 종이통장이 예외적으로 발급된다.

종이통장이 없더라고 소비자의 예금 보호는 지금과 차이가 없다. 은행은 메인 전산시스템 외에도 분리된 공간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해킹 등으로 인한 전산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자신의 금융거래 내용을 안전하게 확인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이통장이 없어지면 통장 분실에 따른 재발급 수수료 지급, 영업점 방문과 같은 불편함이 줄어들고 거래내역 노출, 인감 및 서명 도용 등 추가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질 것”이라면서 “이번 2단계 방안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