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강정호(30)의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또 나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미국으로 아예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강정호의 대체자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솔라르테는 빅리그 통산 타율 2할7푼1리 49홈런 222타점 20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7할5푼5리를 기록한 준수한 내야수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파워도 갖췄다.
주 포지션은 3루지만 2루와 1루 수비까지 맡을 수 있다.
매체는 “강저호는 내년에도 신분이 불확실하다”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완전히 끝났다면 솔라르테가 내야의 잠정적 손실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라르테는 피츠버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강정호가 뛰지 못한다면 보험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3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삼진아웃 처리 된 강정호는 재판으로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에도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때문에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 비자를 받지 못했다. 이후 국내에 머물며 기한없는 기다림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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