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졸음운전 사고…고속도로 트럭 추돌로 5명 다쳐

끊이지 않는 졸음운전 사고…고속도로 트럭 추돌로 5명 다쳐

중부내륙고속에서 4.5t 트럭 승용·승합차·트레일러 연달아 추돌

기사승인 2017-07-31 21:15:51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앞 차량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31일 오후 2시경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주변을 달리던 4.5t 트럭이 스타렉스와 소렌토 승용차, 트레일러를 연달아 추돌해 소렌토 운전자 김모(63·여) 씨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을 몰던 장모(60)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비슷한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고속도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앞서 지난 13일에 전북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장수터널에서 2차로를 달리던 김모(57)씨 산타페 승용차가 1차로에서 작업을 마치고 철수하던 인부 2명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 운전자 김씨도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 9일에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구간에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된 버스 운전자가 연쇄 추돌 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해 7월에는 강원 평창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16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8월에도 부산 해운대에서 7명을 다치게 한 교통사고가 있었다.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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