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가 소형 SUV 시장에서 1위 티볼리를 제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코나가 3145대 판매됐다. 이달 판매대수는 생산효율 협의 등으로 인해 7월 2주차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 것으로 한 달을 채웠다며 판매량은 더욱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1위였던 쌍용차 티볼리는 티볼리 브랜드로 44790대 판매됐지만 티볼리 에어를 뺀 티볼리로만 2994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 3128대보다 134대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 QM3는 1379대로 3위를 기록했지만 기아차 스토닉 1342대와 37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스토닉의 경우 영업일 기준 13일만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한 달을 채웠다면 QM3를 제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QM3의 경우 지난 6월 1621대보다 14.9% 감소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 트랙스는 1282대로 꼴찌를 기록했다.
소형 SUV시장은 8월에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가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 달부터 판매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티볼리 아머, QM3 부분변경 모델 등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는 소형 SUV에도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ㅑ 스타일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차명(armour)이 암시하듯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주문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모델인 ‘My only TIVOLI’,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QM3 부분변경 모델은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이에 맞서 기아차는 8월 한 달 동안 티볼리, QM3 등 소형 SUV 오너 대상으로 '스토닉 예스 체인지업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다. 국산 소형 SUV를 보유하고 있는 운전자가 스토닉을 시승한 이후 구매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CJ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의 달은 8월이 될 것"이라며 "8월의 성적표로 스토닉과 코나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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