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현수, 4타수 무안타 침묵

‘이적생’ 김현수, 4타수 무안타 침묵

기사승인 2017-08-03 14:09:44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김현수(29)의 방망이가 세 번째 경기에선 침묵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2푼6리로 하락했다. 

이적 후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인 김현수다. 피트 매케닌 필리스 감독도 이날 중심타선인 5번 타순에 김현수를 배치하며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김현수는 매케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선발 JC 라미레스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미레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7회 초 역시 유격수 땅볼, 9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공 3개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벤치에 고민을 안겼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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