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4수생’ 아프리카가 다시 한 번 와일드카드전에서 무너졌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SK 텔레콤 T1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을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들은 지난 2년간에 걸친 4번의 와일드카드전을 전부 0대2로 패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얻게 됐다.
지난 2016년 스프링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한 아프리카는 당시 진에어 그린윙스에 완봉패를 당했다. 이어지는서머 시즌에도 5위를 기록, 와일드카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삼성 갤럭시에게 무참히 패했다.
또 올 스프링 시즌에는 MVP와의 순위 결정전을 이겨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정작 본무대인 와일드카드전에서는 다시 한 번 0대2로 패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었다.
결국 지난 2년간 4번의 시즌을 치른 아프리카 프릭스는 4번 모두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으나, 동시에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이 됐다. 0승8패, 아프리카의 적나라한 포스트시즌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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