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복귀’ 오승환, 1이닝 3실점 뭇매

‘마무리 복귀’ 오승환, 1이닝 3실점 뭇매

‘마무리 복귀’ 오승환, 1이닝 3실점 뭇매

기사승인 2017-08-18 14:29:1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부상으로 마무리 보직으로 복귀한 오승환이 2실점하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대5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근 한 달 만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지만 코칭 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15일 피츠버그전에서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뒤 마무리 투수에서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됐다. 

대신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 전 팔꿈치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오승환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첫 타자부터 불안했다 오승환은 조시 해리슨을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지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앤드루 매커천을 상대로도 노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터에서 던진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중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조시 벨을 파울 플라이 처리했으나 데이비드 프리스에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그는 애덤 프레이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조디 머서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오수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힘들게 끝마쳤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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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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