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영진전문대학은 2017년 과정평가형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례공모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학 올해 졸업생인 전원태(컴퓨터응용기계계열)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17년도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및 자격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장한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씨도 은상을 차지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취득 사례공모전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개월간 자격취득 사례를 접수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원태 씨는 1학년 2학기인 지난 2015년부터 대학에서 운영하는 ‘기계설계 실무자 과정평가형자격 과정’에 참여, 지난해 자격을 취득한 후 일본 기업에 입사(2017년 졸업)해 현재 도요타자동차 부품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을 위해 매일같이 설계변경과 그로 인한 문제점, 해결방법 등을 배웠는데 그것이 지금의 실무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장한수 씨도 기간의 교육 과정을 거치며 대구에 소재한 기업에 취업해 현대자동차 부품 검사장비 설계 업무를 맡고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현장성’을 강화한 것으로 2015년 첫 도입됐다. 이 제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 기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교육기관 내·외부 평가를 받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
기존 검정형 자격이 무엇을 아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지난해 실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평가(기계설계 및 컴퓨터응용가공)에서 전국 최다인 34명의 합격자를 냈다.
특히 기계설계산업기사엔 전국 합격인원의 64.5%를 영진이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