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제휴카드’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카자흐스탄 주요은행인 알파뱅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제작한 메디시티 제휴카드로 종합건강 검진과 피부미용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2명이 지난 14일 입국, 이는 올해 1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결실이다.
의료관광객은 부부고객으로 마함벳(32)씨와 인디라(여·27)씨로 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의 종합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과 피부과의원에서 피부미용 등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출국했다.
카자흐스탄의 알파뱅크와 협약을 통해 제작한 제휴카드는 은행 VIP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대구에서 의료비를 결제할 경우 제휴업체에 따라 10~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통역 및 공항 픽업서비스, 병원 사전예약 및 진료 등의 원스톱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사업은 대구시가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대구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8월 현재 알파뱅크가 현지에서 500여장을 발급하는 등 대구의료관광 홍보마케팅에 열성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제휴카드 사업 외에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여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마함벳씨는 “의료 관계자들이 모두 친절하고 의료시설도 위생적이고 뛰어났다”면서 “의료관광 도시 대구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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