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새 배우와 출발하는 ‘청춘시대2’… 시즌1 뛰어넘을까

새 인물, 새 배우와 출발하는 ‘청춘시대2’… 시즌1 뛰어넘을까

새 인물, 새 배우와 출발하는 ‘청춘시대2’… 시즌1 뛰어넘을까

기사승인 2017-08-22 17:10:03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다사다난한 출발이다. 지난해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는 1~2%(닐슨코리아 기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시청자들의 호평 받으며 시즌2 제작을 결정지었다. 최근 시즌2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종영한 드라마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막상 제작에 들어간 작품은 드물다.

아쉽게도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멤버들이 그대로 출연하진 않는다. 유은재 역할의 배우 박혜수가 영화 촬영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강이나 역할의 류화영도 하차했다. 또 새롭게 등장하는 권호창 역할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샤이니 온유가 클럽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며 하차하는 일도 벌어졌다. 박혜수의 역할은 배우 지우가, 온유의 역할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이유진이 이어받아 공백을 메운다.

제작진은 대체 투입된 배우들이 오디션 과정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던 만큼 촬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 감독은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든 좋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혼선이 생겼지만 팀워크로 언제든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온유는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좋아했는데 그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촬영 분량이 많았지만 그건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며 “별 다른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유와 찍은 분량을 이유진과 다시 촬영하고 있는 한승연도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며 “감독님이 저희를 잘 만들어주시고 작가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무슨 상황이 생기더라도 안심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유진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태곤 감독은 “극 중 권호창이라는 캐릭터를 책임질 연기자를 캐스팅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이유진은 그 중 유력한 후보였다. 캐스팅 최종 결정할 때 망설였을 정도로 다른 배우들에 비해 연기력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자기가 맡을 역을 가져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적합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화영이 빠지고 최아라가 새로운 하우스메이트로 등장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류화영이 빠진 이유는 그녀의 시즌1 스토리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라며 “그 이후의 이야기가 후일담처럼 돼버릴까 싶은 걱정이 들었다. 메인으로 끌고 갈 이야기를 만들기가 어려워서 시즌2에서는 3회 정도만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하우스 메이트로 합류하는 조은 역할을 캐스팅하기 위해서도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배우의 첫인상에 캐스팅이 좌우되는 편인데, 최아라가 들어올 때 ‘조은이 걸어온다’고 말했다. 만나서 얘기하면서도 대본에서 튀어나온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치하는 느낌을 받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태곤 감독은 시즌2만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시즌1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건 아픔에 공감하는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며 “시즌2도 마찬가지로 젊은 청춘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1이 개인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했다면, 시즌2에서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펼쳐지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청춘시대’로부터 1년 후,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우스메이트들과 새로운 하우스메이트 조은(최아라)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리는 ‘청춘시대2’는 JTBC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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