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실형 확정, 삼성그룹주 요동…전자↓생명↑

이재용 부회장 실형 확정, 삼성그룹주 요동…전자↓생명↑

기사승인 2017-08-25 15:57:54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삼성그룹주의 주가도 요동쳤다. 삼성그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신수종사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금융계열사 주가는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종가기준)는 전일 대비 1.05% 하락한 23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1.48%), 삼성SDS(-0.89%), 삼성전기(-0.41%)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보다 0.18% 오른 28만원에 마감했다. 이재용 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4.93% 오른 1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의 경우 삼성생명(0.25%), 삼성카드(0.53%), 삼성화재(1.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전날과 주가 변화가 없는 곳은 삼성SDI, 삼성증권이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에게는 징역 4년, 박상진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무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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