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이재길 실장 “투자자 교육 통해 금융상품 이해 높여야”

유진투자증권 이재길 실장 “투자자 교육 통해 금융상품 이해 높여야”

기사승인 2017-08-28 09:20:41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금융상품 지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수익과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이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진투자증권 이재길(사진) 금융상품실 실장(상무)의 진단이다.

그는 얼마 전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유(有)대리와 함께 진(進)과장 따라하기’를 주도적으로 기획한 인물이다. 유(有)대리와 함께 진(進)과장 따라하기’는 초보 개인투자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금융투자상품 관련 서적이다. 

이재길 금융상품실 실장은 “이 책을 만든 것은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상품을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사내 직원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상품을 통한 재테크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생소한 용어와 내용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상품이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수익률과 리스크를 조합해 놓은 것이다. 결국 리스크와 수익률에 대한 이해가 투자를 위한 척도”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ELS의 사례에서 2015년 홍콩항셍지수 폭락으로 인해 많은 투자 손실을 입었는데 지수 레벨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손실을 줄일 수 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월 화상회의를 통한 직원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유진투자증권의 영업철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성공에도 견인했다. 유진투자증권이 몽고에서 판매한 양도성예금증서(CD)신탁은 나오는 대로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몽골에 이어 주목할 만한 사업지로 러시아를 꼽고 있다. 이재길 실장은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라며 “그동안 유가와 서방제재가 리스크 요인이었으나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라질 보다 러시아를 주목하는 것은 시장 규모뿐만 아니라 정치적 안정성이다.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러시아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채권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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