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차 기자] 박병호(31)가 또 다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버팔로 바이슨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6회말 3루수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타율이 2할4푼9리까지 하락했다. 8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확정되는 9월 콜업을 기대했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지난 27일 데릭 팔비 사장이 주말 로체스터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9월 확장 로스터 때 콜업 선수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말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 박병호의 전망도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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