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임의탈퇴 처리된다.
LG는 지난달 18일 루이스 히메네스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로니를 영입했다. 로니는 지난달 27일 1군에 등록된 이후 23경기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초반 반짝 활약 뒤 거듭 내리막을 탔고 결국 지난 26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러자 로니는 여기에 불만을 품고 27일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구단과의 상의도 없었다. LG 구단의 설득에도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임의탈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LG는 후반기 타선의 침체로 순위가 7위까지 곤두박질쳤다. 4강 경쟁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둔 상황은 위안이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희박하다. 예상 밖의 돌발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LG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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