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기아차에 대해 “통상임금 소송 결과로 3분기 적자가 불가피하다”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전일 기아차의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 결과로 사측이 실제 부담해야 하는 충당금원 1조원 내외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임금 소급분에 대한 충당금은 일회성으로 반영되고 통상임금 최종판결이 나기 전까지 손익에서 추가적인 부담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면서도 “다만 최종 판결 전까지 노사간 임금체계 개선안을 통해 향후 통상임금 반영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 주가 모멘텀은 여전히 약하다. 다만 현주가 수준은 통상임금 충당금 3조원 수준을 반영했을 때 주가 수준”이라며 “통상임금 충당금을 1조원 수준으로 반영하면 목표주가 4만8000원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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