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7년 9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50분
△ 첫 방송 시청률 : 2.5%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하백의 신부 2017’ 마지막회 시청률 : 3.2%
△ 연출 및 극본
- 이윤정 PD (tvN ‘치즈인더트랩’, MBC ‘커피프린스 1호점’)
-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작가 (입봉작)
△ 등장인물
- 김백진(김주혁) : 42세. H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아르곤’의 팀장.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기자 겸 앵커. 3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중학생 딸과 사는 중.
- 이연화(천우희) : 29세. ‘아르곤’의 막내. HBC 계약직 기자. 해고된 기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채로 입사해 용병 기자로 불림. 계약기간 6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아르곤’에 배정받음. 사람의 선의를 믿는 낙관주의자.
- 신철(박원상) : 45세. ‘아르곤’의 프로듀서. 현장 우선주의의 베테랑 취재 기자. 백진과 가장 가깝지만 가장 많이 충돌하는 인물.
- 채수민(신현빈) : 38세. ‘아르곤’의 전담 변호사.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 변호사. 대학시절 백진을 짝사랑 했으나 백진은 자신의 친구에게 반해 결혼.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변호사가 되어 돌아옴.
- 육혜리(박희본) : 35세. ‘아르곤’의 작가. 10년째 보도국 구성작가로 활동. 2년씩 계약하는 비정규직. 여섯 번째 계약을 눈앞에 두고 계속 해야 할지 고민 중.
△ 첫 방송 전 알려진 ‘아르곤’ 정보
-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
-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신인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
- 김주혁이 MBC ‘구암 허준’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 천우희는 첫 드라마 출연.
- 제목인 아르곤(Ar)은 산소가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지 못하게 막는 안정화된 원자번호 18번의 기체. 진실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 보호막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의미.
- 기존 드라마보다 짧은 8부작으로 제작되는 점이 특징. 제작진은 로맨스나 불필요한 내용 없이 진실을 찾아가는 언론인들의 모습을 빠르게 그리겠다는 각오.
△ 첫 방송 요약
- ‘아르곤’의 앵커 김백진(김주혁)이 자신들의 성중교회 비리 보도가 오보임을 밝히며 정정보도하는 장면으로 시작. 사장과 인연이 있던 교회였던 탓에 ‘아르곤’은 심야 시간대로 밀려남.
- 해고된 ‘아르곤’ 팀 기자의 공백을 특채 계약직 이연화(천우희)가 메우게 됨. 하지만 선배들의 자리를 파먹고 들어왔다는 이유로 용병 기자로 불리며 환영받지 못함.
- 쇼핑몰 미드타운 붕괴사고가 발생. HBC는 속보 경쟁에서 뒤쳐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보도국장 유명호(이승준)는 건물의 현장 소장 주광호를 붕괴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대피 방송도 하지 않고 혼자 탈출했다고 단독 보도.
- 하지만 백진은 사실 확인이 안 됐다는 이유로 보도를 거부. 독단적으로 이연화와 생존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신철과 마찰 일으킴.
- 이연화는 주 소장이 쓴 책을 통해 그의 가족들과 가까워짐. 이후 주 소장의 잘못이 아니라는 증거를 확보.
- 백진은 연화의 증거를 기반으로 ‘아르곤’을 통해 자사의 보도에 반론을 제기. 이에 분노한 유명호와 기자들은 대본을 고치라며 스튜디오에 난입. 그 순간 여학생을 구하기 위해 끌어안고 있는 주 소장의 시신이 발견되자 상황이 반전되며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침.
△ 첫 방송 감상평
-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전개와 기자들에게 진실을 쫓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명확하게 다룸.
- 언론사 측의 입장과 기자 개인의 욕심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아르곤’의 진실 보도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설득하는 데 성공.- 해직 기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약직 기자를 채용하거나 재난 사고에서 홀로 도망친 책임자를 그리는 등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이 떠오르는 설정 다수.
- 언론계를 다룬 기존 드라마들이 인물 중심으로 그린 것과 달리 ‘아르곤’은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는 점에서 차별화에 성공.
- 하지만 진실된 프로그램을 만드는 보도국의 모습이나 갈등 요소, 전개 방식 등 미국드라마 ‘뉴스룸’과 흡사한 점이 많음. 김주혁이 연기한 김백진을 보면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겹쳐지기도.
- 네티즌들은 대부분 김주혁과 천우희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호평하는 분위기. 언론인을 다루는 SBS ‘조작’과 비교하며 ‘아르곤’의 재미를 강조하는 반응도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등장하는 이경영의 익숙한 악역 연기 감상.
② 미드 리메이크한 ‘크리미널 마인드’보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가 더 미드 같은 아이러니 느끼기.
③ 남은 회차가 얼마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매회 집중해서 감상하기.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